이동전화 요금이 올해 말께 인하될 전망이다.정보통신부는 참여연대의 이동전화 요금인하 요구와 관련, 3ㆍ4분기 중 통신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이동전화 요금 조정 폭과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달 말이나 내달 초 5개 이동통신사의 2000년도 영업보고서가 나오면 3,4개월간 검증작업을 거쳐 원가보상율을 파악한 뒤 공청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 구체적인 요금조정 폭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요금인하 여부는 원가보상율이 파악돼야 결정할 수 있지만 단말기 보조금 폐지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 등으로 어느 정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참여연대의 원가산정 기준 공개 요구에 대해서도 "최근 개정, 고시된 전기통신회계분리규칙에 따르면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 등 영업실적과 검증 결과를 공개하도록 돼있다"면서 "정보공개를 청구하면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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