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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팔 영토봉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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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팔 영토봉쇄 완화

입력
2001.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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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가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영토 봉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나 완전히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샤론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안보 각의에서 "원자재와 상품이 팔레스타인의 통제를 받는 영토로 반입되는 것을 허가하고, 어로 작업과 가자 지구의 발전소 건설,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치지역 도시 간 자유 이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폭력의 압력 아래서는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폭력사태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1967년 이래 점령하고 있는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을 전제로 중동평화과정을 재개한다는 '점령지와 평화의 교환(land for peace)'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루스톰 알-조흐비 미국 주재 시리아 대사의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 "미국과 시리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42호와 338호, '점령지와 평화의 교환'원칙, 마드리드 회의 원칙을 토대로 중동지역의 공정하고 포괄적인 평화를 달성할 공동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중동평화를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국의 신뢰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루살렘ㆍ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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