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에 춤을 춘 하루였다.미국 다우지수의 1만선 붕괴 충격으로 급락 분위기를 연출하던 시장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장후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 하락한 541.91에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일 이전에 0.75포인트 규모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섞인 소문이 확산된 것이 증시를 살렸다.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를 늘리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대형주가 반등, 지수를 견인했다. 나스닥 선물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기관과 투신은 578억원과 40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8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59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000원 오르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것을 비롯해 현대전자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현대차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일본 은행주의 폭락 여파로 장초반 큰 폭 내림세를 보였던 은행주와 증권주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빠르게 반등, 낙폭을 1.82%와 1.05%로 좁혔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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