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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문화원 월드컵 안전 심포 "입.퇴장시 특히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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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문화원 월드컵 안전 심포 "입.퇴장시 특히 경계"

입력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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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Hooliganㆍ축구장 폭력관중)은 단순한 폭도가 아니니 절대 얕보지 마라.' '축구경기장 입ㆍ퇴장시를 조심하라.'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영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2002년 월드컵 안전관리 심포지엄에서 영국의 축구안전관리 전문가들이 내놓은 '훌리건 퇴치법'이다.

영국 국립범죄정보국의 브라이언 드류 부장은 "지리적 요인과 입국ㆍ체류비용으로 인해 훌리건의 대량입국 사태는 없겠지만 한국도 절대 안전지대는 아니다"면서 "훌리건은 멍청한 난동꾼이 아니라 지능적ㆍ조직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므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제시된 훌리건 대응책은 ▦영국과 독일에서 실시중인 '요주의 훌리건'의 출국금지와 ▦명단통보를 통한 한국의 입국거부 조치 ▦관중석과 통로, 화장실 등에 대한 응원팀별 철저한 격리 ▦훌리건의 침투루트인 티켓암시장 단속 ▦경기후 훌리건의 이동경로 추적 ▦ 음식점이나 술집에서의 2차 난동 방지 ▦사후 과잉진압보다 사전예방 ▦훌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 ▦경기장 안내 요원에게도 체포권한 부여 등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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