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대선 공약을 뒤집고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척 하젤 공화당 상원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는 특히 서부지역에서 치솟는 에너지 비용 때문이라며 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수은 방출 억제를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시키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정부가 더 이상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한도를 정해 이를 강제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입장변경을 해명하며 '맑은공기법(Clean Air Act)'이 이산화탄소를 오염물질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운동기간 중 이산화탄소 방출을 오염물질로 간주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크리스틴 휘트만 환경보호청장도 지난달 정부가 이러한 규제를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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