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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오염시설 조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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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오염시설 조성 여전

입력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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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북한강 주변에 전원주택단지와 연수원 등 대규모 오염유발 시설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관리청은 2월19일부터 26일까지 청평댐_남이섬 북한강변에 대한 개발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의 대규모 시설이 조성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가평군 금대리에는 대지 1만8,810㎡와 7,045㎡에 전원주택 15~25동을 건립하기 위해 단지조성을 마친 상태고 일부는 분양에 들어갔다.

또 가평군 산유리에는 5,531㎡에 다세대 주택과 근린시설이 6월 착공 예정이고, 대지 1,746㎡에 연수원도 들어서 공사도 9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복장리에는 레저시설인 C타운(대지 3,856㎡)이 들어설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중이다. 설악면 위곡리에는 한꺼번에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중목욕탕이 지난해 12월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관리청 관계자는 "이들 시설은 사전환경성검토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8월 이전에 형질변경 등의 절차를 마쳐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면서 "그러나 오수관리실태를 수시로 점검해 상수원 수질오염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정화기자

jeong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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