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유럽 대륙의 프랑스와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도 13일 구제역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전 세계에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미국은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부터의 동물 반입과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캐나다 스위스 뉴질랜드 등도 이날 EU산 육류제품에 대해 금수조치를 내렸고, 일본은 영국산에 이어 14일 프랑스산 돼지고기와 양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EU는 프랑스산 가축수입을 27일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 독일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폴란드 등은 프랑스산 가축 및 육류수입을 금지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도 리바다비아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확인, 자국산 쇠고기 수출을 중단했다. 미국과 캐나다, 칠레 등은 아르헨티나산 육류제품에 대해 즉각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구제역의 미주 대륙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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