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한국에 가야 한다.'거스 히딩크(55) 축구국가대표감독이 목발을 짚고 17일 오전 10시50분 입국한다.
네덜란드에서 오른쪽 무릎수술을 받은 뒤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14일 얀 룰프스 기술분석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수술의 후유증으로 입국이 늦어질 예정이던 히딩크는 13일 깁스를 풀었지만 안정을 위해 새 깁스를 하고 4주를 더 지내야 한다.
히딩크는 입국 다음날인 18일 안양과 전북의 슈퍼컵을 관전하는 등 '숨은 옥석 가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지만 아직 회복이 더뎌 메디컬체크와 재활훈련 을 받아야 하는 상황.
4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치료를 위해 또다시 네덜란드로 출국하게 될 경우 이집트4개국대회(4.19~27), 컨페더레이션스컵(5.30~6.10) 등 눈앞에 다가온 대표팀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14일 입국한 핌 베어벡 코치는 일본으로 건너가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관전할 계획이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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