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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주상복합에 '관리비 상한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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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주상복합에 '관리비 상한제' 등장

입력
200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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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관리비가 부담으로 지적되는 주상복합아파트에 관리비를 일정 이상 받지 않는 관리비 상한제가 등장했다.경기 분당 백궁역 인근에 짓는 주상복합 '미켈란 쉐르빌' 시행사인 D&S(옛 도시와사람)는 미켈란 쉐르빌의 기본 유지관리비를 일반아파트 수준인 평당 8,000원 선으로 낮추고 이를 초과할 경우 환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이 이렇듯 자신만만한 조건을 내세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첨단 공법을 이용해 에너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자체 방법시스템 및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으로 경비발생 요인을 대폭 없애는 등 '관리비가 많이 나올 리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인 셈. 독일 업체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건물설계 단계부터 고효율 에너지 설비, 자연환기 등을 채택했으며 모든 업무를 자동화ㆍ전산화로 통합해 인건비를 절감했다.

김한옥 대표는 "대부분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일반아파트에 비해 인테리어 및 설비시스템이 우수한 반면 유지관리비가 높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반아파트 수준으로 관리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켈란 쉐르빌은 또 4월 말까지 57~62평형 50가구에 대해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혜택을 준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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