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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과 국제안보 논의 / 러 안보회의서기 'NMD訪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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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과 국제안보 논의 / 러 안보회의서기 'NMD訪美'

입력
200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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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16일 워싱턴을 방문,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과 콘돌리사 라이스 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가 12일 밝혔다.메리 앨렌 컨트리먼 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과 회견을 통해 이바노프 서기의 방문기간에 양국 현안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를 비롯한 국제 안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와 관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과 10월 상하이(上海)의 아ㆍ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최소한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이바노프 서기의 방미는 두 대통령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이 알래스카에 미사일 요격 기지 건설을 위해 벽돌 하나를 놓는 것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조약위반으로 간주할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는 물론, 이를 정지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레오니드 이바쇼프 러시아 국방부 대외 협력국장이 12일 말했다.

이바쇼프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미국의 ABM 조약 탈퇴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유럽 국가들과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며, 미국이 NMD 체제 구축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이를 멈추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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