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黃砂)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동 관측ㆍ연구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13일 기상청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호주 등 태평양 연안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이 공동으로 26일부터 한ㆍ중ㆍ일 3국에서 황사에 대한 관측ㆍ연구에 돌입한다.
'에이스-아시아(ACE-Asia)'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상무부 해양기상청(NOAA)과 미 과학재단(NSF)의 주관 아래 유엔환경계획(UNEP)산하 국제대기화학프로그램(IGAC)이 연구비를 지원하고 참가국 30여개 연구단체에서 대기환경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한다.
관측은 항공 및 선박 측정과 지상측정으로 나뉘어 제주도 고산관측소 등 한ㆍ중ㆍ일의 30여개 지역에서 1년여간 진행된다. 또 TERRA, GMS 등 4기의 인공위성이 대기중 부유물질 발생과 확산 과정을 관측한 영상자료를 제공한다.
공동연구팀은 이 지역 대기오염 실태를 분석하고 부유입자 발생이 기후변화에 미칠 영향 등을 예측, 이에 대처하는 모델을 만들어 각국에 통보할 계획이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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