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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티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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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티코' 사라진다

입력
2001.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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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티코(TICO)'의 생산이 완전 중단된다.대우차 관계자는 12일 "마티즈의 인기로 내수용 티코 생산은 지난해 9월 이미 단종했으며, 그동안 해외 판매용만 생산하다 13일 콜롬비아 수출을 마지막으로 생산을 완전 종료한다"고 밝혔다.

1991년 6월 일본 스즈키자동차와 기술제휴로 첫 선을 보인 티코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41만3,076대가 팔렸으며, 92년 6월 중남미를 시작으로 동유럽, 아프리카 등에 26만8,142대가 수출돼 이들 지역에서 택시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차중 연비(휘발유 1ℓ로 24.1㎞ 주행)가 최고인 티코는 정부의 경차 지원책이 나온 96년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98년 후속 모델인 마티즈가 나오면서 경차의 대표성을 물려줬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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