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사원 모집도 1,000대 1?'LG유통은 11일 사보 제작 및 홈페이지를 관리할 계약직 사원 모집에 들어간 지난달 27일부터 접수마감일인 8일까지 100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1005대1인 셈이다.
1,005명의 지원자 가운데 여성은 80% 정도. 사보 제작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은 데다 실업난까지 맞물려 여성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게 LG유통의 설명이다. LG측은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지원자 모두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두고 있어 '고학력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LG유통 관계자는 "일반 사원이 아닌 계약직 사원 모집임에도 불구, 지원자 수가 예상 외로 많아 놀랐다"며 "올들어 신입사원을 새로 채용하지 않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채용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든 취직을 해야 한다는 취업준비생들의 절박한 심정이 드러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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