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접해 있는 마포구 도화동(桃花洞)에는 지명과 관련한 애틋한 전설이 전해진다.옛날 이 마을에 김씨 성을 가진 노인이 딸과 함께 살았는데 어느날 하늘에서 선관(仙官)들이 찾아와 "옥황상제가 딸을 며느리로 삼고 싶어한다"며 노인에게 복숭아씨를 주고 딸을 데려갔다.
노인은 딸을 그리워하며 복숭아씨를 집 앞에 심었고, 동네 사람들은 이 복숭아꽃을 빗대어 딸을 도화낭자(桃花娘子)라 불렀다.
이후 이 마을은 '복사굴'로 불리다 후에 한자어로 바뀌었다. 1ㆍ2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0.58㎢의 면적에 8,357세대, 총 2만3,818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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