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공세로 주가가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560선대로 밀려났다.9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3.52포인트 내린 565.76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전날 미 나스닥시장의 약세 반전에다 나스닥 선물까지 장중 내내 내림세를 보여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3,000계약 이상 대거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600만주와 1조4,208억원으로 심각한 체력저하 현상을 드러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 등 39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00개, 보합은 65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종이?목재업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으나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약세였다.
이중 나스닥시장 기술주의 약세 영향으로 통신, 전기?전자업종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핵심블루칩들도 하루만에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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