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들이 일본무대를 평정할 수 있을까.'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10일 개막,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올 시즌 J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는 지난 해에 비해 3명 줄어든 7명. 그러나 요코하마에서 뛰던 유상철(30)이 홍명보(32)와 황선홍(33)이 활약하고 있는 가시와 레이솔에 합류했고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MVP 최용수(28)가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다.
'한국인삼총사'가 한데 뭉친 가시와 레이솔의 정상도전과 '독수리' 최용수의 득점왕 등극 여부는 올 시즌 J리그의 코리안파워를 가늠할 2가지 잣대. J리그 최고연봉(1억엔)을 기록한 홍명보, 99년 J리그 득점왕 황선홍, 지난해 아쉽게 득점왕을 놓친 유상철이 공격과 수비, 중앙을 모두 장악한 가시와는 이미 J리그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최용수는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팀 전력상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황선홍에 이어 2년만에 국내선수의 J리그 득점왕 재탈환에 도전한다. 그러나 현재 무릎부상 중이어서 개막전과 시즌 초반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여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목표달성의 변수.
한편 가시와와 마찬가지로 윤정환(28) 노정윤(30) 김도근(29) 등 세레소 오사카의 3인방 역시 팀의 상위권 도약을 책임지게 된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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