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9일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헤론베이TP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의 부진을 보여 올 시즌 처음이자 8개 대회만에 컷오프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최경주는 지난 해 11월 서던팜뷰로클래식과 올 시즌 6개대회 등 7개대회에서 연속 컷오프를 통과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06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8.6%를 각각 기록, 그동안 문제가 됐던 드라이버샷에서는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이 61.6%, 퍼트수가 30개나 돼 하위권 추락의 원인이 됐다.
지난해 한국을 다녀갔던 스웨덴의 기인 예스퍼 파르네빅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마크, 벤 퍼거슨, 지오프 오길비(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조 듀란트(미국)도 버디만 5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를 기록,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는 16세의 고교생 타이 트라이언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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