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이 9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앞으로 정중하지만 따끔한 유감을 표하는 공개서한을 띄웠다. 부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가리켜 'This man'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한 항의 였다.홍 부의장은 "한국어로 '이 양반' 정도로나 해석될 그 같은 표현이 굳건한 우정과 친밀감에서 사용됐을 것이라는 게 나의 선의의 해석"이라고 예를 갖추면서 "그러나 그같은 표현은 적절한 해명이 없을 경우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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