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최고경영진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 에쿠스를 구입키로 한데 대한 화답으로 현대자동차가 삼성카드를 법인카드로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 관계자는 9일 "최근 삼성카드 측에서 이 같은 제의를 해 왔다"며 "두 그룹의 화합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BC, 외환 등 세 종류의 법인카드 외에 삼성카드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외업무 부서의 과장급까지 법인카드를 지급하고있으며 접대비는 물론, 5만원이상 공금의 상당부분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법인카드 결제액은 연간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카드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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