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김광로ㆍ 金光魯부장검사)는 경찰이 수사중인 성폭행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700만원을 받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3일 구속된 고모(48ㆍ 해운대표)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고씨가 인천지역 경찰관 들에게 향응과 돈을 준 내역이 담긴 장부를 압수,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장부에는 93년부터 최근까지 고씨가 향응을 제공하고 돈을 준 경찰관 이름과 날짜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수록된 경찰관들은 경감급이상 간부 10여명 등 모두 50여명으로 액수는 대부분 수십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 경찰관 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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