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쇼핑 / 화장품 과대포장 거품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쇼핑 / 화장품 과대포장 거품뺀다

입력
2001.03.09 00:00
0 0

과대포장으로 악명이 높았던 화장품들이 최근 '포장 옷'을 벗고 다이어트에 나섰다.재활용이 불가능한 PVC 포장재의 사용을 자제해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포장 공정을 최소화해 원가 절감 효과도 누린다는 게 화장품 업계의 '슬림화' 전략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엔시아 컬러 피트 메이크업' 제품은 제품 설명서를 따로 넣지 않았다.

대신 포장지 안쪽에 제품의 특징과 성분, 사용법을 적어넣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고객들이 화장품을 구입한 뒤 제품 포장지와 사용 설명서를 바로 버린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코리아나는 제품 포장지 내부에 사용설명서를 인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포장지에 절취선을 넣어 소비자가 쉽게 포장을 뜯고 사용설명서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종이와 인쇄비만 15%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이섀도우 1만6,000원, 립스틱 1만3,000원.

한불화장품도 '바탕'과 '이윰', '퍼스킨' 등 제품 포장용지 바깥 쪽에 제품 설명을 인쇄했다. 바탕 브랜드 제품은 품목에 따라 2만~2만8,000원, 이윰은 1만5,000~2만2,000원. 퍼스킨은 2만2,000~3만5,000원. 라미화장품은 '지오 식물수' 용기를 쉽게 분리 수거할 수 있도록 접착제 사용을 줄였으며, 골판지 제지를 사용해 조립공정을 단축시켰다. 2만~2만5,000원.

태평양은 '이플립'과 '이니스프리' 제품의 포장용 종이상자를 수월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코팅 재질을 제거했다. 태평양은 50여개 품목에서 재활용 마크를 획득한 상태.

제품 용기도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채택해 원가 절감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높였다. 이플립 1만~2만5,000원, 이니스프리 1만6,000~2만5,000원.

김지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