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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체리 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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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체리 폴스

입력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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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들만 죽는다.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여러 상상이 가능하다. '처녀'라니 뭔가 에로틱한 분위기가 감돌고, '죽는다'니 액션장면도 없지는 않을 듯하다.'체리 폴스(Cherry Falls)'는 말 그대로 '체리가 떨어지다' 라는 외에도 구어적으로 '순결을 잃다'는 뜻도 있다.

'체리 폴스'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처녀의 연쇄살인이 소재이다. 성관계를 갖고 나면 죽음이 찾아오는 '스크림'과는 정반대이다.

남자친구의 요구를 거절한 '착한' 여학생과 남자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된다. 허벅지에는 '처녀(Virgin)'이라는 칼자국이 남겨진다.

보안관 브랜트(마이클 빈)는 단서없는 살인사건에 고민스러워 하는데, 또다시 희생자가 나온다. 이번에는 자신의 딸 조디(브리트니 머피)의 친구다. 마을에는 살인을 면하기 위해 '처녀 총각 파티' 까지 벌어진다.

아무리 피갑칠을 하는 슬러셔(Slusher) 무비라지만 살인자에 쫓기던 조디가 섹스파티 장소로 피신해 가면서 벌어지는 피범벅 살인 장면은 조미료를 많이 쓴 음식처럼 속이 거북할 뿐이다. 감독은 호주 출신 조프리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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