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약사회가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방침에 반발, 8일 오전부터 무기한 집단 휴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성남 및 분당 등의 약국 330곳 가운데 90% 가량이 문을 닫아 약을 지으려는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8월 의약분업 시행 이후 약국이 집단 휴업을 벌이기는 처음이다.이에 앞서 성남시약사회는 7일 밤 임시 총회를 열어 주사제 분업포함, 처방전 2매 발행, 일반명 처방 등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휴업키로 결의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후 회장단 및 시ㆍ도 지부장 연석회의를 열어 5일부터 강행하고있는 의약품 낱알판매 등 분업 불복종 운동을 일시 중지키로 결정했다.
약사회측은 "약사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연기됨에 따라 불복종 운동과 단식투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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