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패권을 차지했던 터키의 강호 갈라타사라이가 2000-2001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갈라타사라이는 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B조 5차전서 발칸의 마라도나 게오르게 하지와 마리오 야르델의 연속골로 AC 밀란(이탈리아)을 2_0으로 꺾고 승점 10(3승1무1패)을 기록, 전날 8강 진출을 확정한 D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이어 8강 티켓을 확보했다.
같은 조의 데포르티보(스페인) 역시 판디아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을 4_3으로 제압, 조2위(3승2패)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A조의 발렌시아(스페인)는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5_0으로 대파하고 이날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 1_1로 비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골득실로 앞서 조 선두를 탈환했다. 발렌시아와 맨체스터는 이변이 없는 한 8강 진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패배로 승점 6(1승3무1패)에 그친 AC 밀란은 14일 데포르티보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골득실을 따져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지난해 세리에 A(이탈리아 1부리그) 우승팀 라치오(D조)도 이미 8강 진출이 좌절, 이탈리아는 8강에 1팀도 진출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 이스탄불(터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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