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더블위칭데이의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4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64포인트 오른 579.28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양상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포인트 오른 569.74로 시작한 뒤 줄곧 보합세를 유지하다 선물과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무난히 소화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오후들어 비교적 강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강도높은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투자자들은 마감직전 동시호가에서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형향력이 높은 대형 우량주들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604개로 내린 종목 202개의 3배 정도 많았다.
이중 상한가를 기록한 24개 종목은 레이디 인터피온 기아특수강 금호종금 대우차판매 등 대부분 초저가주들이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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