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99년 12월 신인드래프트 전체1순위로 수원삼성의 지명을 받은 이규섭(24)은 루키답지 않았다.수원삼성의 사령탑 김동광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원동력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습관처럼 하는 얘기가 있다. 바로 '이규섭효과'라는 것.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항상 팀에 활력소가 되는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198㎝의 큰 키에다 위력적인 미들슛을 갖췄지만 아마시절 몸싸움이 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프로에 와서 약점을 잘 극복해냈다.
무스타파 호프, 아티머스 맥클래리 등 용병듀오와 함께 트리플포스트의 한 축을 담당한 이규섭은 게임당 12점 이상의 득점을 거들며 1인 2역을 훌륭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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