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KBS 뉴스를 보다 깜짝 놀랐다. 인기 드라마 '태조 왕건' 100회 방송 기념식에 국회의장,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등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중요한 행사도 아니고, 기껏해야 해당 방송사의 생색내기 모임에 불과한데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높은'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얼굴을 들이밀다니 제 정신인가 싶었다.
이들이 민생 현장에도 그렇게 뛰어가는지 궁금하다. 지금 나라가 얼마나 어려운가. 국민을 위해 촌각을 다퉈 정책을 짜내야 할 사람들이 이 모양이니 나라 꼴이 제대로 되겠는다. 얼굴 알리기에만 혈안이 된 이들의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박철수·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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