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제외한 국ㆍ공립대와 대부분 사립대의 올해 등록금 인상률이 정부 방침대로 평균 5% 안팎으로 최종 합의됐다. 연초에 합의안보다 높게 등록금을 받은 대학들은 조정된 액수만큼 환불해줘야 한다.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ㆍ공립대의 경우 전체 등록금 중에서 70% 정도 차지하는 기성회비는 평균 4.4%, 수업료ㆍ입학금은 평균 5.0% 인상키로 했다. 서울대는 9.8% 인상을 계속 고수하고 있어 현재 정부와 협상중이다.
이와함께 전국 146개 사립대 중 130여개교의 경우 신입생 등록금(기성회비 포함)은 5.6%, 재학생은 5.0% 인상하는 등 평균 5.3% 인상하는 선에서 결정됐다.
그동안 정부는 경기침체를 감안, 각 대학에 등록금 인상분을 5% 내외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대학들은 등록금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맞서 왔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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