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7일 남북 문화ㆍ관광ㆍ체육 교류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0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 초청으로 나흘간 북한을 방문, 강능수 문화상 등 북한 문화ㆍ관광 당국자들과 교류협력에 관해 폭 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방북기간 중 남북 문화ㆍ관광ㆍ체육 교류에 관한 합의서 체결부터 제46회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남북 교류를 논의하겠다"며 "개성 묘향산 평양 백두산 등 북한 4개 관광자원 개발 등 남북 연계관광 문제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지난 해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남북문화장관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북측이 6일 초청장을 보내옴으로써 이뤄졌다. 방북길에는 이홍석(李弘錫) 차관보, 오지철 문화정책국장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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