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시는 하일 IC에서 행주대교 남단으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40.2㎞ 구간중 하일 IC에서 인천국제공항 진입로인 방화대교까지 9인승 이상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면 공항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버스전용차로 도입시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한 뒤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올림픽대로의 진ㆍ출입 램프가 평균 700m 간격으로 설치돼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게 되면 차량 엇갈림 현상과 급차선 변경 등으로 교통체증이 가중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편도 3∼5차선인 올림픽대로의 바깥 차로나 중앙차로를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하면 진ㆍ출입 램프가 많아 차량 뒤엉킴 현상 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들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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