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대웅 검사장)는 6일 대우 계열사 분식회계 및 9조9,200억원의 불법 대출을 지시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경제가중처벌법위반(사기)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은 김 전 회장을 공식 지명수배한 뒤 이를 근거로 금명간 인터폴에 김 전 회장의 소재파악 등 수사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독일 프랑스 모로코 수단 등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는 즉시 해당국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하는 등 가능한 모든 소환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