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처리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2,336건으로 전년보다 36.7% 늘었고 이중 자동차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전체의 85.3%(1,334건)에 달했다.특히 연료비 절감과 세금할인 혜택을 강조한 레저용 차량인 기아 카니발ㆍ카렌스, 쌍용 무쏘, 대우 레조, 현대 트라제XGㆍ스타렉스 등 승합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 품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소보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품질관련 문제는 ▦소음ㆍ진동(295건) ▦시동 꺼짐(270건) ▦시동불량(155건) ▦작동불량(122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정비와 중고차매매 관련 피해구제도 적지않았다.
모델별 소비자 피해건수는 트라제XG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니발(186건) ▦카렌스(114건) ▦현대 소나타(102건) ▦현대 그랜저(68건) ▦무쏘(56건) ▦스타렉스(56건) ▦현대 아반떼(53건) ▦대우 누비라(45건) ▦레조(44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 673건 ▦기아자동차 565건 ▦대우자동차 308건 등 이었다.
한편 항목별 처리결과를 보면 수리가 848건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고 ▦조정요청 133건 ▦배상 99건 ▦차량교환 또는 환불이 9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차량교환 또는 환불한 경우는 ▦카니발 15대 ▦소나타 12대 ▦그랜저 10대 ▦에쿠우스ㆍ아반떼 6대 ▦코란도ㆍ크레도스 4대 등이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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