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일본 시마네(島根)현 지사의 독도망언과 관련, 1989년 10월 자매결연이후 지속돼 온 교류협력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이날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독도문제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마네현과의 교류협력사업을 중단한다"며 "독도 영유권과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추후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에 따라 시마네현에 파견중인 경북도 국제교류원 공무원의 귀국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 시마네현 지사는 지난달 27일 현의회에서 "독도는 시마네현에 속해 있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시마네현은 2일 관계관 명의의 서한을 통해 "현지사의 발언은 종래부터 일본이 갖고 있던 방침을 의원들에게 답변한 것에 불과하다"며 경북도와의 교류협력관계가 변함없기를 희망했다.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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