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5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서기의 미국 방문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황씨의 방미 계획과 관련,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황씨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대북 정책 수립에 참고할 방침으로 알려졌으나 제시 헬름스 위원장의 보좌관 등 상원 관계자들은 청문회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황씨는 2월 12일자로 헬름스 위원장에게 보낸 자필 서한에서 "귀하의 초청에 언제든지 기꺼이 응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