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반발을 사고 있는 일본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관련,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검정조사심의회는 2차 수정후 이례적인 추가 수정에 들어갔으며 대폭적인 수정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일본의 관계소식통은 이날 "문제의 교과서는 1ㆍ2차 검정을 거친 후 지금도 최종 수정 단계에 있다"면서 "최종 수정은 표현상의 오해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근린제국 배려 조항'과의 적합성이 중점 사항"이라고 밝혔다.
1ㆍ2차 검정이 끝난 후의 교과서에 대한 추가 수정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나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2차 검정 의견을 출판사가 제대로 반영했는지를 확인하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오노 모토유키(小野元之)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은 5일 문제의 교과서에 "대폭적인 수정이 더해질 수도 있다"며 "검정조사심의회가 기준에 의거해 엄정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오노 차관의 발언은 정치개입 가능성을 전면 배제해 온 그동안의 문부과학성의 태도와는 다른 것으로서 주목된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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