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프랑스 도빌영화제 대상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4일 폐막된 제3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대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 인기상등 3개부문을 석권했다.판문점을 소재로 분단의 아픔과 상처를 그린 이 영화는 대상인 '황금연꽃상'을 받았으며 주인공 송강호씨는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또 영화제 관람객의 투표에 의한 인기상도 수상했다.

1일부터 4일동안 열린 영화제에는 경쟁부문에 공동경비구역 등 8편, 비 경쟁부문에 우리나라 영화 '반칙왕' '정'등 10편을 비롯한 18편의 아시아 영화가 출품했다. 지난해 도빌영화제에서도 이명세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대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4개부문을 휩쓸었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최우수 감독상은 '택시'를 만든 대만의 창후아군과 첸이웬 감독이 공동 수상 했다.

파리=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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