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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교과서 외압에 굴복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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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교과서 외압에 굴복말라"

입력
2001.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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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의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회장 오쿠노 세이스케ㆍ 奧野誠亮)이 5일 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 중국 등 주변국의 외압에 굴복하지 말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자민당내 보수파 의원 123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이날 긴급 총회를 갖고 중국 정부가 최근 우익단체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신청한 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불합격 시킬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정부는 다른 나라의 내정간섭에 굴복한 조치를 취했다고 비춰지지 않도록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만드는 모임'은 이날 자신들이 검정 신청한 교과서 원본에 137군데의 수정이 가해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편집자측이 검정합격을 목표로 대담한 양보를 해왔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은 교과서에 남아있도록 했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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