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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순회사진전 / 앵글에 담긴 지구촌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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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순회사진전 / 앵글에 담긴 지구촌 명암

입력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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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진작가 그룹으로 불리는 매그넘(Magnum)의 대규모 세계순회전 '우리의 변화하는 세계(Our Turning World)'가 10일부터 4월 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매그넘은 전설적 사진작가로 불리는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조기 로저, 데이비드 시무어 등 4명의 사진작가가 1947년 창립, 50여년 동안 예술과 저널리즘의 경계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펼쳐온 자유보도 사진작가 집단이다.

김영석 한국다큐멘터리사진학회 연구원은 "이들은 언론사에 소속된 사진기자들과는 구별된다"면서 "타임,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 유명잡지의 프리랜서로 활약중"이라고 말했다.

매그넘의 정회원이 되려면 까다로운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회원 수는 정회원 44명, 준회원 4명뿐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한명도 없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전원이 참가, 451점의 사진을 통해 지난 10년간 인류가 겪었던 분쟁과 비극의 현장 사진을 비롯하여 비롯하여 넬슨 만델라, 달라이라마 등 명사들의 다양한 삶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매그넘 창립 50주년 기획전으로,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순회 전시중이다.

서울전시 후 대구(4월13~22일 문화예술회관), 광주(4월 27일~5월 6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도 개최된다. (02)737-1854/

송영주기자

yi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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