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하리 홀케리 유엔총회 의장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탈레반 정권의 아프가니스탄 내 불상파괴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막기 위한 유엔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김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바미얀 대불을 포함한 아프가니스탄 내 불상들은 인류 전체의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영구히 보존돼야 한다"면서 "탈레반 정권은 이들 문화유산에 대한 조직적인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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