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에서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가 탑승하려던 비행기가 폭발한 사고가 고의적인 폭파일 가능성이 짙다고 태국 신문들이 4일 보도했다. 태국 공항이사회는 폭탄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들은 전했다.한 소식통은 폭발음에 뒤따른 화염과 항공기 동체가 40분만에 완전 연소된 점에 미뤄 볼 때 기내 화재발생에 의한 사고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탁신 총리와 가족을 비롯 140여명이 탑승해 3일 오후 3시45분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로 출발하려던 타이항공 소속 특별기는 이륙 점검 중 오후 2시40분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면서 승무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탁신 총리는 공항으로 가고 있던 중이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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