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의회격인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ㆍ상임위원장 리펑ㆍ李鵬) 제4차 회의가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다.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을 비롯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ㆍ정ㆍ군 등 대표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전인대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개막해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가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10ㆍ5 계획(2001~2005년)' 요강을 보고하고 6일에는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쩡페이엔(曾培炎) 주임이 2000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과 2001년 계획 초안을 보고한다.
삼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은 지난해 예산 집행현황 및 2001년 예산 초안을 보고한다. 10일에는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감찰원 공작보고가 있을 예정이고, 11일에는 인사를 다룬다.
朱 총리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약 7%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추진과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서부 대개발 청사진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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