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이 3일 최종 부도처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명이 비슷한 고려개발에 '부도여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 회사측이 이를 해명해느라 애를 먹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일부 투자자들은 회사까지 방문,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져 한때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는 게 고려개발측의 하소연.
고려개발은 지난해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때에도 고려산업개발로 오인받아 지난해 5월 한달 동안 주가가 22.3% 하락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대림그룹 계열사인 고려개발은 1965년 설립된 중견 건설업체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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