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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고양 '마음을 이은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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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고양 '마음을 이은 쌀'

입력
2001.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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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군 농민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쌀을 대량 소비하는 고양시에 '보은의 쌀'을 전달했다. 비봉농협 등 화성군 농민 대표 7명은 지난달말 고양시를 방문, 고양시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며 20㎏들이 쌀 100포대(45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이 쌀은 비봉면 등 화성군 농민 8,700여명이 지난해 일산신도시 등 고양시 일대에서 판매한 '수라청쌀' 이득금중 일부를 모아 마련한 것. '수라청쌀'은 지난해 일산신도시에서만 7억원어치가 팔렸다.

화성군 농민들은 4일까지 '수라청쌀' 일산직판장(031-902-4451)에서 1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갖는다.

고양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불우이웃돕기에 나서 매우 인상적"이라며 "고양시도 영농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라청쌀'은 그린벨트의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와 찰흙 지질에서 재배된 화성군의 특산품으로 윤기가 나고 기름져 인기가 높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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