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0일부터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조성된 168조2,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당초 예정된 대로 공적자금의 조성과 투입.집행의 적정성 여부, 감독기관의 사후관리 및 회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중점 점검해 4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5월 초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999년 4월 특감에서 이미 조성된 73조원의 집행 실태를 조사한 만큼 이번 특감에서는 나머지 95조원에 대해 집중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감 대상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공적자금을 조성ㆍ관리ㆍ회수 책임을 맡은 기관들은 물론, 공적 자금을 받은 은행 등 390여 곳이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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