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은 27.5%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민과의 대화가 방송된 오후 7~9시 방송 3사 시청률은 KBS 14.8%, MBC 9.0%, SBS 3.7%였다.이는 98~99년 열렸던 3차례의 '국민과의 대화' 에서의 시청률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김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처음 가졌던 98년 1월 18일 방송3사 시청률은 53.3%였으며, 98년 5월 10일 40.5%, 99년 2월 21일 35.5%로 갈수록 낮아졌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TNS의 지역별 시청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가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26.6%, 수도권 22.6%, 부산 20.3%, 대전 18.5%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25.8%로 가장 많이 시청했고 10대는 4.9%에 불과했다.
방송가에서는 이처럼 낮은 시청률 기록은 경제침체 등으로 인한 김대통령의 인기 하락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