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제왕'의 위용을 뒤찾을 수 있는 물꼬를 찾았다.올시즌 아직 1승도 신고하지 못한 우즈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시작된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는 산뜻한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덴마크의 토마스 비욘과 공동선두를 이뤄 좋은 출발을 보였다.
LA에서 25시간30분의 비행끝에 이 곳에 도착한 우즈는 피로도 잊은 듯 마지막 홀에서 6㎙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치는 등 이날 시종 호조를 보였다. 이날 스코어는 올시즌들어 자신의 가장 좋은 한 라운드 성적으로 우즈 본인도 경기후 "오늘 플레이에 만족한다"며 흡족해 했다. 우즈는 이로써 올시즌 미 PGA투어 5개 대회에 출전, 단 한차례도 톱3 이내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는 우려를 씻을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2시간 늦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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