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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악방송 개국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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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악방송 개국에 바란다

입력
200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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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국악전문 FM방송국(주파수 99.1㎒)이 오늘 수도권에서 하루 21시간씩 방송을 시작한다.국립국악원이 운영을 맡아 소규모 지역방송으로 출발하지만 국악사와 방송사에 새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서양음악이 음악교육의 중심을 차지한 이후 국악은 뭔가 이질적인 문화처럼 여겨져왔다.

공영TV도 홀대해서 한밤중 시간 때우는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정보화사회 속에서 우리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마침내 국악이 대중에게 다가가는 전파매체를 확보하게 됐다.

국악방송이 할 일은 많다. 먼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촉매역할과 새로운 음악문화를 창조하는 기반이 돼야 하며 대중속에서 생활국악을 일구는 방송이 돼야 한다.

또한 세계 각 지역의 전통음악을 소개하면서 해외 한국인사회의 문화정체성을 이끌어내는 사업도 해야 한다.

방송의 주 청취대상은 젊은층이다. 청소년에게 환영받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방송과의 만남, 랩음악과의 퓨전 시도, 창작 국악과 인기가수와의 접목 등 새로운 도전이 잇달아야 할 것이다.

5월 남원에 이어 전국방송화엔 재원 확충이 시급하다. 방송광고공사 공익자금, 문예진흥기금 등 24억원으로 기자재를 마련하고 방송진흥기금 10억원, 국고 5억원으로 제작비와 인건비를 꾸려가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후원회 조직에 기대는 하나 당분간 국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사회 문화계도 적극 나서야 한다. 국악이 민족정서를 담아내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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