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의 한 숯불갈비 집에서 회사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옆에 앉아있는 동료 머리 위로 뭔가가 떨어져 천장을 봤더니 작은 구멍으로 쥐가 왔다 갔다 했다.살펴보니 천장의 구멍은 서너 개나 됐다. 바로 주인을 불러 스카치테이프로 땜질을 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조금 떨어진 테이블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쥐를 보고 놀라는 모습에 내가 민망스러울 정도였다. 소위 관광한국의 얼굴인 명동에서 식당의 손님맞이가 형편없는 것 같다.
한국방문의 해라고 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식당 시설이 청결하게 유지되도록 힘을 더 쏟아야 할 것이다.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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