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일 종로구 관철동에서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서모(71)씨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국보 238호인 안평대군의 소원화개첩(小苑花開帖) 등 고미술품 100여점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서씨는 경찰에서 "1월 6일부터 3일간 친척집에 가느라 집을 비운 사이, 화랑에서 보관하다 습기제거를 위해 집에 잠시 옮겨둔 고미술품 100여점을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고미술품 중에는 조맹부(趙盟?)의 묘법연화경 제7권과 겸재(謙齋 ) 정선(鄭敾)의 산수화 족자 1점 등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서씨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문화재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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