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유전공학의 모태가 된 세포생물학과 분자생물학. 그러나 이는 관련 학자의 전유물일 뿐 일반인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대상인 게 사실이다.미국 국가과학아카데미 생화학 분야 회원인 말론 호아글랜드와 과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버트 도드슨이 지은 '생명의 파노라마'(사이언스북스 발행)는 이러한 생물학의 세계를 친절한 설명과 화려한 그림으로 설명한 책이다.
한번 변화한 것은 역행할 수 없다는 열역학 제2법칙을 벼룩에 물린 개의 삽화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한다. 두 마리 개에 붙어있는 벼룩의 수가 비슷할 경우에는 더 이상 벼룩의 이동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식물은 어떻게 햇빛으로 영양분을 만들 수 있는지, 수정란은 어떻게 5조 개의 세포를 지닌 아기로 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황현숙 옮김.
말론 호아글랜드 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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